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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드러날 줄 알았다”… DNA 증거 대자 악행 술술

보헤미안 0 572 0 0
이춘재의 고등학교 재학시절 모습. 수원=연합뉴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화성과 청주 처제살인 등 15건의 연쇄 성폭행 살인 사건 이외에 30건의 성폭행 범행을 추가로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추가로 밝힌 30건은 대부분 화성연쇄살인 및 청주 처제살인 사건과 중복된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와 내가 한 짓이 드러날 줄 알았다.” 경찰의 접견조사 초기 이춘재는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화성에서 발생한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새롭게 검출된 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했다는 분석 결과를 알려주자 “DNA 증거가 나왔다니 할 수 없네요”라며 입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수사상황 브리핑을 위해 본관 5층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화성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56) 씨가 9차례 연쇄살인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 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 범행을 자백했 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이뤄진 대면조사에서 이춘재가 임의적으로 화성살인 9건과 청주 처제사건을 포함해 모두 15건의 연쇄 성폭행·살인 사건과 30차례에 걸친 강간과 강간미수 범행을 추가로 털어놨다”고 밝혔다. 임의적이란 경찰의 구체적 사건 추궁에 대한 자백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범행을 밝혔다는 의미다.

이어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그림까지 그려 설명했다”며 “하지만 자백내용 초기단계이고 구체적 사건의 기억이 단편적인 데다 사건에 따라 범행일시, 장소, 행위태양이 편차가 있어 신빙성 확인을 위해 당시 수사 기록과 관련증거, 사건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백의 임의성과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건의 추가 성범죄 시기와 관련, 반 본부장은 “군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가 전역 8개월 후인 1986년 9월부터 시작해 1991년 4월까지 발생한 10차례의 사건으로 모방범죄로 드러나 범인이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하면 모두 9차례가 이춘재에 의해 자행됐다. 이 외에도 1994년 1월의 청주 처제 살인과 1988년 12월 수원 화서역 인근, 1989년 9월 수원 오목천동에서 각각 발생한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등 5건의 미제 성폭행·살인 사건도 그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의미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비공개 브리핑에 앞서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화성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56) 씨가 9차례 연쇄살인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 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 범행을 자백했 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원여고생 살인사건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가운데 가장 공백이 길어 의구심을 일으켰던 1988년 9월7일의 7차와 1990년 11월16일의 9차 사건 사이에 벌인 범행인 셈이다. 수원여고생 사건은 지역은 수원이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 지역으로부터 10㎞ 거리 내 위치한 곳이다. 특히 추가로 털어놓은 30건의 성범죄가 군 전역 후 15건의 연쇄 살인을 저지른 8년간 추가로 벌인 것으로 드러나 국내에서 희대의 성폭행 연쇄 살인마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춘재의 자백이 수사추궁에 의한 진술이 아니라 프로파일러와 형성된 ‘라포르’ 관계 속에서 임의로 한 데다, 오래전 기억에 의존해 자백한 것인 만큼 당시 수사기록과 관련증거 등을 토대로 신빙성과 객관성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10차 사건부터 역순으로 4차 사건까지 진행된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들 자백 이외에 의심이 가는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나섰다.

한편 이춘재가 화성 사건 외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과거 청주에서 발생했던 미제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충북경찰은 이춘재가 1994년 1월 처제를 살해하고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청주에서 화성 사건과 유사한 성폭행·살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을 파악하고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 시기 수사 기록은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몇 건의 유사 사건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춘재와의 연관성은 경기청 수사본부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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