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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1,980억 전부 주식 투자..."손실 감당 안 돼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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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직원 이 모 씨는 횡령한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씨가 횡령한 회삿돈 1,980억 원 전부를 주식 매입하는 데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횡령한 돈 1,430억 원으로 동진쎄미캠 주식 392만 주를 사들였습니다.

이전에 횡령한 회삿돈 550억 원으로 이미 주식 투자를 한 뒤였습니다.

지난해 3월쯤 횡령한 100억 원을 회사 계좌로 돌려놓았던 점을 미루어보면 당시엔 이 씨가 주식으로 이익을 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씨는 이후로도 회삿돈을 수차례 횡령해 주식에 투자했으나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보자 이를 메꾸기 위해 1,430억 원을 한꺼번에 빼돌려 동진쎄미캠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동진쎄미캠 주식 투자에서도 큰 손실을 보면서 횡령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남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한 뒤 금괴와 부동산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적을 토대로 이 씨가 윗선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기보다는 개인의 이익 추구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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