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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성추행 의혹'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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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표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여성대원 신체접촉 의혹
공사, 감사위원회 열고 '해임' 결정
"근무복 재질 확인한 것…성추행 없어"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모습. 2022.01.05.(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여성 대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인천공항 보안 자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A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9일 오전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 현장 순시에서 여성대원의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A씨는 인천공항 탑승동 보안구역에서 근무를 서던 직원 두 명에게 신형 근무복 재질에 대해 물으면서 신체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원들은 사장의 공식적인 사과문 게재를 요구했다.

A씨는 지난해 1022일 자필사과문을 사내 게시판 등에 게재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A씨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고, 이 주 초 감사위원회를 열고 해임을 결정했다.

국내공항 자회사에서 대표가 해임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공사의 해임 처분과 관련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대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자신이 대표로 있으면서 대원들에게 지급한 근무복을 재질 확인차 점검했던 것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사의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면 따를 것"이라면서 "내가 열과 성을 다해 만든 회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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