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으로 기록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 늘어 누적 1723만78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9만852명)을 기록한 이후 열흘째 10만명 미만을 유지하게 됐다.

신규확진자는 전날(5만568명)보다 7282명 적은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23일에는 7만5432명, 2주 전인 지난 16일에는 10만7895명이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5일(3만6338명) 이후 12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다. 이날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으로 전날(526명)보다 3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진 것은 67일만이다. 지난 2월 22일 480명을 기록한 이후 위중증 환자 수는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6.3%로 전날(27.6%)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37만948명으로 전날(39만2706명)보다 2만1758명 감소했다.

사망자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직전일(136명)보다 66명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50.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1명이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79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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