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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 논란의 아이콘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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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아이콘으로 전세계를 누비던 YG 대표 그룹 아이돌 스타 '빅뱅'이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승리는 급기야 ‘성접대 의혹’에 휘말렸고 군복무 중인 지드래곤은 진급 심사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성의 교통사고부터 탑의 대마초 구설수까지. 빅뱅 멤버들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강대성. /사진=yg엔터테인먼트

◆대성 교통사고 논란

논란의 신호탄은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1)이 쏘아올렸다. 2011년 대성은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서울 양화대교 남단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는 사망했다. 다만 도로에 쓰러져 있던 현씨가 이미 사망 상태였는지 아니면 대성의 차량이 치는 바람에 사망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두달 뒤 경찰의 결정을 뒤집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자 부검, 사고 목격자 진술, 사고 직전 장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 보강 수사를 통해 “사망자 현씨가 대성의 차량에 치이기 전에 생존해 있었는지에 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 검찰은 또 “현씨는 음주상태로 가로등을 들이받으면서 치명상을 입어 대성의 사고 전에 이미 사망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빅뱅’의 멤버 대성을 무혐의 처분했다.

빅뱅 탑. /사진=임한별 기자

◆탑 대마초 혐의

2017년 또 한번 논란의 불씨를 지핀 건 멤버 탑(본명 최승현·33)이었다. 빅뱅 멤버 중 첫번째로 의경입대한 그는 뒤늦게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 기소됐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직후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공범인 연습생 출신인 A씨와 함께 대마초를 2회 흡연한 혐의를 인정,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의경 신분을 박탈당해 강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탑이 의경으로 복무한 일수는 총 117일, 남은 군 복무 기간인 520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지드래곤./사진=yg푸즈 제공

◆지드래곤 대마초, 군 특혜 논란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은 지난 2011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엔 부실 군복무, 국군병원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 입대 후 꾸준히 '특혜' 논란에 시달려온 지드래곤. 특히 국군병원 1인실인 대령실에 입원하고 면회 등과 관련해 일반 병사들과 다른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고, 면회 방문객들에 의한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승리./사진=임한별 기자

◆승리, 버닝썬 논란→성접대 의혹까지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운영중인 클럽 버닝썬이 폭행 및 마약혐의에 휘말려 연일 대서특필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접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앞서 버닝썬 폭행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당시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던 승리가 버닝썬 오픈을 앞두고 해외 거부의 투자를 받기 위해 성접대를 했다는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것. 
 지드래곤 군 생활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본인 확인 결과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작성된 기사였다"며 "(성접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논란의 확산, 재생산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버닝썬과 관련된 폭행, 마약,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승리의 성접대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태양.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모범 멤버 '태양'에게 불똥 튈까

승리, 지드래곤의 논란 속 팬들은 빅뱅의 몰락을 거론하며 빅뱅 유일의 모범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32)에 불똥이 튈까 걱정하는 모양새다. 빅뱅 멤버들 중 유일하게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는 태양은 지난해 민효린과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군복무에 임하고 있다.
마약과 군 특혜 등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른 빅뱅의 다른 멤버와는 달리 태양은 독실한 기독교인다운 모범적인 행동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가요 방송 중 흥에 겨운 나머지 진행자의 시선을 가린 것이 가장 큰 논란거리로 꼽힐 정도다. 

모든 후배들의 우상이자 아이돌의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빅뱅. 이번 논란은 또 다른 빅뱅 멤버들의 사건 사고들을 들춰낼 뿐만 아니라 YG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게 한 사건이 되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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