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 9년만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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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 9년만에 `역대 최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거래 감소세는 정부의 돈 줄 옥죄기에 금리 인상, 그리고 올해 대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연간 거래 신고건수는 4만1713건(1일까지 접수된 통계)으로 2012년(4만1079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8만1189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특히 작년 9월 이후부터 급격히 거래량이 줄었다.

작년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706건으로 8월(4217건)의 64% 수준으로 줄어든 뒤 10월 2174건, 11월 1354건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2008년(9월 1849건, 10월 1519건, 11월 1163건) 이후 각각 13년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도봉구의 지난해 거래량이 1819건으로 2020년(4374건) 대비 58.4% 급감했고 강북구는 2020년 2112건에서 지난해 898건으로 57.5% 줄었다. 2020년 거래량이 8724건에 달했던 노원구는 지난해 거래량이 3834건으로 56% 감소했다. 이외에 송파구(-54.8%), 강동구(-53.2%), 강서구(-51.1%), 은평구(-51.4%) 등도 거래량이 작년과 비교해 절반 가량 줄었다.

부동산 업계는 이달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이면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거래 부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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