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대' 패밀리 슈퍼카, 수입차 '판매신화' 썼다…SUV+캠핑카+오픈카, 콜로라도
콜로라도, 다재다능한 '패밀리 슈퍼카'
올 9월 벤츠 BMW 제치고 '판매 1위'
2022년형 콜로라도, 4000만원대 판매
패밀리 슈퍼카로 진화한 2022년형 콜로라도 [사진출처=쉐보레]차생역전(車生逆轉)이다. 인생역전만큼 드라마틱하다. 주인공은 픽업트럭(이하 픽업)이다.
픽업은 불과 2010년 초반까지 국내에선 '짐차' 취급을 받았다. 지금은 디자인, 주행성, 안전성, 편의성, 승차감 등을 모두 향상한 다재다능한 '만능 SUV' 신분 상승했다.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데다 온 가족이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즐길 수 있고 출퇴근용도로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슈퍼카가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패밀리 슈퍼카'로 진화한 셈이다. 덩달아 운전자인 아빠도 가족에겐 '슈퍼맨'이 된다.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출처=쌍용차]차종도 다양해졌다. 고고했던 수입차 브랜드도 내놨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칸에 이어 2019년엔 픽업 본고장 미국 출신인 쉐보레 콜로라도, 지난해엔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출시됐다.
올해엔 포드가 레인저 랩터와 레인저 와일드트랙을 가져왔다. '픽업 전성시대'가 열렸다.
2022년형 콜로라도 [사진출처=쉐보레]국내 픽업 시장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주도하고 있다. 수입 픽업 시장은 쉐보레 콜로라도 세상이다.
27일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판매대수를 집계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수입 픽업 1위는 쉐보레 콜로라도다.
올 1~11월 판매대수는 3639대다. 포드 레인저는 923대,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818대다. 미국 차종 중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3889대)에 이어 2위다.
포드 레인저 [사진출처=포드]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 9월에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가 주도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 9월 758대 판매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쉐보레가 2019년 8월 KAIDA에 가입한 지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픽업이 수입차 판매 1위가 된 것도 최초다.
2022년형 콜로라도 [사진출처=쉐보레]인기 비결은 다재다능함, 합리적 가격, 차박 열풍, 편리한 애프터서비스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데 있다.
픽업트럭은 이름에 '트럭'이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짐차로 여겨졌다. 요즘에는 성능 및 편의장치 발전으로 다재다능한 SUV로 진화했다. 넓은 적재함을 지녀 캠핑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개방된 적재함은 오픈카 기분도 선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시장 화두가 된 차박에도 최적화된 차다. 적재함이 길고 넓어 SUV보다 편리하게 차박할 수 있다. 적재함이 개방돼 오픈카처럼 '별밤지기' 낭만을 즐길 수도 있다.
적재함에 커버를 설치하면 차박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카 뺨친다. 물론 오토캠핑, 서핑 등 레저활동에도 제격이다.
2022년형 콜로라도 적재함 [사진출처=쉐보레]세금도 싸다. 국내에서는 국산 픽업은 물론 수입 픽업도 화물차로 분류돼 세제혜택을 받는다. 개별소비세는 면제다. 취득세도 5%로 승용차보다 2% 포인트 낮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를 구입할 때보다 연간 7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수입차 고질병인 애프터서비스망 부족에 시달리지 않는다. 전국 400여개에 달하는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및 수리할 수 있다.
2022년형 콜로라도 [사진출처=쉐보레]쉐보레는 이달부터 2022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를 판매하고 있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다.
오프로드 느낌을 한층 강화한 샌드 듄(Sand Dune) 외장 색상을 추가하고 운전자의 사용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된 변속기 레버도 적용했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 모드도 갖췄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 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도 기본 적용했다.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도 탑재했다. 가격은 4050만~4889만원이다.
2022년형 콜로라도 [사진출처=쉐보레]쉐보레는 2022년형 콜로라도 출시에 맞춰 익스프레스와 픽업 앤 딜리버리로 구성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선보였다.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픽업 앤 딜러버리 서비스는 전담 기사가 차량 소유자가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픽업하거나 인도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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