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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스펙 의혹,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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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퍼티노 거주 한 후보자 처형 진모씨 ‘스펙공동체 중심인물’ 의혹[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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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 열렸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번 윤석열 정부 초대내각의 인사청문회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그의 오른팔, 최측근으로 불리던 인사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엔 국민의힘 안에서 회자한 “윤핵관보다 더 핵관이 있었다”는 소문의 주인공이다. 소위 ‘윤핵관’으로 불린 권성동 원내대표 주도의 결정을 뒤엎고, 윤 대통령의 ‘심중’을 읽어 판을 강 대 강 국면으로 이끈 당사자라는 의혹까지 나왔었다.

“설명해주시면 제가 경청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 새겨듣겠습니다.”, “깊이 새겨듣고 살겠습니다.”

당초 예정된 5월 9일을 넘어 이튿날 새벽 3시 30분까지 열린 인사청문회 내내 한 후보자가 반복적으로 내놓은 답들이다.

한 후보자의 딸 스펙 관련 논란은 청문회를 1주일께 앞둔 주말 무렵부터 제기됐다. 딸이 자원봉사를 한 충북의 보육원에 모 글로벌 기업이 컴퓨터를 기증한 게 딸의 모친이자 한 후보자의 부인인 진모씨와 이 업체 임원과의 인적 관계가 작용한, 이른바 ‘엄마찬스’의 결과물 아니냐는 의혹이 시작이었다. 한 후보자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들을 명예훼손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보도가 자신의 딸이 컴퓨터를 기증한 것처럼 독자들이 오해하게끔 부제목을 달았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스펙쌓기 논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겨레 연속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천 송도의 한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이 작성한 논문도 대필 의혹에 휘말렸다. 딸이 친척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청각장애인 돕기 앱도 MBC의 5월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3자가 대리 제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 본인 소유 땅과 건물 관련 의혹이나 문재인 정부하에서 정권과 갈등을 빚은 검언유착 의혹 등 다른 사안들도 있었지만, ‘조국 사태’ 관련 수사를 이끈 당사자라는 점에서 딸 스펙쌓기 관련 의혹이 어디까지 나올지, 실체는 무엇일지, 그가 어떻게 돌파할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예상대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도 끝났다. 한동훈 후보자 본인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도 꿈쩍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의혹은 이대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걸까.

■인사청문회 후 미국에서 번진 의혹들

‘논문 대필 의혹을 파헤치다-초등학생이 기획한 연구.’

지난 5월 12일 한동훈닷컴(handonghoon.com)이라는 웹사이트에 새로 올라온 글이다. ‘한동훈닷컴’은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후로 개설된 웹사이트다. 5월 13일 현재 올라온 글은 5개. 하루에 1개꼴이다.

윗글의 요지는 ‘인문, 예술 및 문학 아시아 저널(Asian Journal of HumanityArt and Literature)’에 논문 ‘2016년 촛불시위에 SNS가 미친 영향’(2021)이 2018년 커뮤니케이션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에 발표된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을 베꼈다는 내용이다. 이 ‘폭로’ 글의 저자는 “2016년에 직접 설문조사를 했다면 저자들은 당시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인데, 이들이 SNS가 집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실험을 설계했다니 기특할 따름”이라고 비꼬고 있다.

그런데 ‘촛불시위 분석 설문을 설계한 2016년 당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의 4명’ 중에 한 후보자 딸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글은 한동훈 후보자를 비판하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사이트에 왜 올라왔을까. (5월 13일, 이 사이트에는 ‘한동훈 딸의 논문공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동훈 딸이 쓴 논문 5개는 지난해 10월에 공고가 뜬 하버드대 경제학과의 에세이 경진대회, 역시 10월에 열린 전미고교에세이 경진대회, 같은 시기 열린 기후정의 영국TSL경진대회 수상을 목표로 작성되었다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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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개설된 한동훈닷컴 사이트. 5월 13일 이 사이트에는 한 후보자 딸이 작성한 글들이 하버드대 경제학과, 전미고교생 에세이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라는 의혹 글이 올라왔다. /handonghoon.com 사이트 캡처
스펙쌓기 논란엔 한 후보자의 딸만 등장하지는 않는다. 한양을 포함한 학생 3명이 전문개발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만들었다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이나 역시 ‘블루오션 앙트프레너십’ 공모전에 냈다는 ‘탱크 휠이 달린 들것’ 영상에는 한양 말고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현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모양이다.

최양의 ‘스펙’은 한양의 스펙과 여러모로 겹친다. 한양 등이 설립한 것으로 돼 있는 비영리단체 ‘퍼니클라이밋’에는 최양이 임원으로 있다. 최양은 다시 한양 등이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다고 명기돼 있는 ‘팬데믹타임스’의 필진으로 참여 중이다. 최양뿐 아니라 위의 들것 영상에 나와 직접 시연하는 강군, 박군, 전양 등도 모두 다른 활동에도 겹쳐 출연한다. 처음 한동훈닷컴에 인용된 논문(정식제목은 ‘데이터 시각화와 파이썬을 통해 살펴본 시위에서 SNS의 역할과 임팩트’)은 최양과 이번에 대학 진학이 확정된 최양의 언 니, 그리고 류모, 또 다른 최모양이 공동저술한 것으로 돼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한양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온라인 교육 봉사단체 POT(Piece of Talent) 활동이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한양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비공개처리가 됐다. 비공개처리가 된 건 한양과 관련된 데이터들만이 아니었다. 위의 최양 자매, 그리고 여러 활동에서 반복해 등장하는 10명에서 15명에 이르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학생들의 활동’들이었다.

팬데믹타임스라는 매체를 통해 활동한 점이나, 이들이 여러 학술지에 다양한 주제로 투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동한 양상은 거의 유사하다. 의문은 이들의 활동 네트워크를 누가 연결시키고 있느냐로 모아진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제기됐던 의문이다.

이를테면 한 후보자는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한양이 논문을 쓰는데 대필 또는 첨삭지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케냐 사람이나, 한양이 학회지에 투고한 논문을 공동집필한 방글라데시 학생은 어떤 식으로 연결됐을까.

한 후보자는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내와 (자신의 딸과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다르며, 국제학교에서 첨삭지도는 일반적”이라며 “썼다는 논문들도 살펴보면 별 내용 없는 정리 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스펙쌓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딸의 활동 시기에 자신은 지방에 좌천돼 부임해 있었고, 자녀교육과 관련해서는 거의 배우자 쪽에 일임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일”이라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물어보니 대부분 과장된 프레임에 의해 키워진 것들에 불과하다고 하더라”고도 말했다.

■한동훈 “대부분 부풀려진 의혹”

“다들 아이비리그 입학을 두고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이제야 납득이 가네요. 학교성적에서 톱이고, SAT(미국 대입 수학능력시험), ACT(미국대학 표준능력검증시험) 만점을 받고 학교 클럽, 봉사 죽도록 해도 안 되는 이유를요.”

이번 ‘사건’이 이어지는 와중에 ‘미시쿠폰USA’이라는 미국교포커뮤니티 사이트에 5월 11일 올라온 글이다. 계속되는 이 회원의 의견이다.

“이렇게 레오나르도 다빈치급으로 머신러닝, 의학, 철강산업, IT 관련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10개 정도 써야 들어갈 수 있었던 거예요.”

이 사건을 이슈화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동훈 후보 인사청문회를 통해 불거진 이 사건을 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한 스펙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미국 명문대 입시당국과 연루된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 및 대학교, 캘리포니아주 교육부·FBI 등에 관련 사실 제보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매체뿐 아니라 한국 교포 학부모들의 제보를 받은 뉴욕타임스도 자체적으로 이 사안을 취재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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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자의 처형인 진모씨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지역 커뮤니티에 낸 대입컨설팅 학원 광고.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이 광고를 비롯, 진씨의 활동 흔적들은 모두 삭제되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송도의 한양(한 후보자의 딸)을 비롯해 미국 학교에 재학 중인 11~14명의 학생 학부모가 이 ‘스캔들’에 연루돼 있다. 스캔들의 중심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대입컨설팅업체를 운영하던 진모씨가 있다. 한 후보자의 딸을 포함한 아이들이 중복해 출연하는 ‘스펙공동체’ 안에는 진씨의 자녀들인 최양 자매도 있다. 이들은 한 후보자의 딸과 사촌지간이다.

입시컨설턴트 진씨가 의혹의 핵심이라는 미국 교포 학부모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일단 지금은 비공개로 돌려진 팬데믹타임스의 편집담당 주소는 한 후보 배우자의 언 니인 진씨의 e메일 주소로 돼 있다. 2018년쯤 미국으로 건너간 진씨는 한국에 있을 당시 경기도 분당에서 입시컨설팅을 겸하는 ㅍ영어학원을 운영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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