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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도 與도 지지율 20%대…수도권·6070 동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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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째 20%대 중반에 머물러 좀체 박스권을 뚫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대구‧경북(TK)를 포함 전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동반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였으며 부정 평가는 67%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 거절은 6%다.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진행한 4월 셋째 주(16~18일) 조사 당시 최저치인 23%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이뤄진 세 차례 조사에서 연속으로 24%를 기록했다. 그 사이 부정 평가는 65%→67%→67%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가 가장 많았다. 의대 정원 확대는 앞선 조사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 의정 갈등 장기화가 현 정부에 점점 더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경제·민생'(4%)등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앞선 조사보다 5%p 하락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소통 미흡'이 10%로 뒤를 이었다. '거부권 행사'는 4%p 오른 7%를 기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10번째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5개월 만에 공식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부정 평가 응답 중 '김건희 여사 문제'는 5%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2%p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보수 텃밭인 TK에서도 긍정 평가가 38%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가 53%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도 부정 평가(60%)가 긍정 평가(29%)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봤을 땐 70대 이상에서 긍‧부정 평가가 43%로 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20대(만18~29세)에서 50대까지 모두 10%대 긍정 평가와 70%이상의 부정 평가를 기록했으며, 50대는 부정 평가가 82%로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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