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끈 삼성전자 2분기 실적…"DS부문 영업익 6조 넘긴듯
북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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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01:42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4천억원의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향 메모리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의 최대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증권업계는 당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4조∼5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DS부문 실적 눈높이를 6조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직전 분기(1조9천1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이 74조원,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천452.24% 늘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보다 무려 2조1천320억원가량 많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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