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건수 8.7%↓…피해액 14.6%↑
신고체계 강화 이후 22.4%↓·5억6천만원↓보이스피싱. /뉴스1 © News1 DB(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578건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3건)에 비해
8.7%(
55건)가 감소했다.
15일 광주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실적 등을 공개했다.
광주경찰과 금감원 광주전남지원은 지난 5월부터 현금 인출 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위한 신고지침을 시행했다.
금융회사의 경찰 신고체계 강화와 시민감시단 운영 등 5월 이후부터는 발생 건수와 피해금액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1~11월은 전년 대비
8.7%에 그쳤지만, 신고체계 강화 이후인
5~11월은 전년 대비
22.4%(
85건) 감소했다.
피해금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19억
2000만원)가 증가했지만,
5~11월은
6.6%(5억
6000만원) 감소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피해자들이 직접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 사기범에게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이
81%를 차지했다.
신고체계가 강화된 5월 이후 경찰의 출동 횟수는 총
3807건으로 하루 평균
31회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601명이 검거됐다. 특히 해외 소재 콜센터 조직원
18명도 검거됐고 이 중
12명이 구속됐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신고체계 도입 후 피해가 감소하고 예방실적이 증가하는 등 성과가 있어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