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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 만나 교육격차해소 사업 전국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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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와 오 시장은 이날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교육격차해소 플랫폼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서 만났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자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나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서울런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서울런, 더 많은 학생이 함께하는 서울런에 대해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지원을) 팍팍 할 텐데"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대표가 되든 안 되든 영향력을 갖고 정책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화답했다.

나 후보는 '멘토가 있나'라는 질문에 "내 멘토는 우리 아이"라며 "오늘 아침에도 '엄마 힘내라'며 화이팅을 해줬다. 멘토가 꼭 나보다 경험, 연배가 많은 사람이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나 후보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지닌 딸을 함께 살고 있다.

나 후보가 전대 국면에서 오 시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나 후보는 지난달 24일 오 시장과 면담 후 "수도권 민심을 잘 얻어야 우리 당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전날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지지자 간 몸싸움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어 원 후보를 향해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흑색선전)와 구태의연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며 "파국을 수습하고 상처를 치유해 우리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현실적으로 나경원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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