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앞 간이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 발표 시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내일(5일)이나 모레(6일) 서면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에 나눠서 할 것 같다”며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분도 있고 해서”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국정상황실을 유지할 전망이다. 초대 국정상황실장에는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총괄했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비서관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법률비서관은 주진우 변호사(전 부장검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주 변호사는 윤 당선인 측근으로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팀을 이끌고 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 주 제네바 차석대사,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홍지만 전 의원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영해 전 동아일보 부국장,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소통 창구인 옛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 자리에는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총무비서관은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 의전비서관은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은 전체 대통령실 규모를 이전 정부보다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비서실장은 지난 1일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들 것”이라며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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