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5일 첫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늘어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은 "감소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이후 처음 맞는 연휴인데 유행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거리두기는 지난달 18일부터 해제됐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일부터 완화됐다. 그러나 방역 완화에도 확진자 발생 규모는 계속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이동량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상당 규모의 인구가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갖고 계신 상태"라며 "이동량 증가에도 아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감소 추이가 계속돼도 한계 정도에 도달하면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가 하향 한계치일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중소규모의 유행 증가, 새 변이 유입 등이 원인이다.

손 반장은 "이제는 국민들께서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고령층이나 혹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건강이 좀 취약하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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