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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오세훈 "시립병원 6곳 총동원, 병상 1411개 추가 확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한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긴급 가동한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268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2일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병상확보 등 코로나19 관련 대책'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2688개의 병상을 4099개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은 345개 중 311개가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90.1%에 이르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의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중증도별로 병상을 현재 1036개에서 이달 말까지 193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간 민간병원과 협력해 121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에 확보했던 513개 병상에 더해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이 705개 병상 가동을 준비 중이다. 특히 임신부 환자들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하는 한편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한다.

오 시장은 "병원입원 대상자 중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는 어려운 분을 위해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면서 "이달 중 대학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고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한다.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증상이 지속돼 대면진료가 필요할 경우 '엑스 레이'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 시장은 "증상이 악화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을 즉시 거점 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를 갖췄다"면서 "음압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코로나19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4개 권력에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담공무원 책임제로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와 청소년은 한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성인의 추가 접종도 당일 예약 이후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오 시장은 "인공지능(AI) 전화안내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해 이달부터 13개구에서 운영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하겠다"면서 "잠실 주경기장 등 4곳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택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환자 관리체계도 재정비 한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자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하고, 자치구별 관리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해 현재 34개소에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자치구별 관리의료기관은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해 현재 34개소에서 점차 확대하겠다"면서 "의료인이 24시간 동안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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