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25·PAOK)이 2021-22 그리스 여자배구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에 무릎 문제를 털어내고 출전이 가능한 몸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배구매체 ‘팔라볼로’는 “이재영은 몇 주 전부터 한국에서 무릎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는 복귀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영은 그리스 의료진으로부터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11월12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PAOK 단장은 11월21일 그리스 스포츠매체 ‘아틀리티키 아이투사’와 인터뷰에서 “전치 6주지만 1주 정도는 빨리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무릎을 다친 이재영(4번)이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정규시즌 종료 전에는 복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PAOK 공식 SNS그리스배구연맹은 16라운드(내년 1월9일)까지 여자리그 일정을 공개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등 외부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치른 시즌을 참고하면 3월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후 4월 중순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리디스 단장은 “출전에 필요한 컨디션이 되려면 (완치 후에도)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하루라도 먼저 훈련을 재개한다면)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커진다”며 포스트시즌 이재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올해 2월15일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V리그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10월27일 PAOK에 입단했지만,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기도 전에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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