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 우려… 확진자 2명·의심사례 1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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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6:5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추가돼 누적 38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 환자 2명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40대 부부를 시작으로 촉발된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와 가족 관련 확진 사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오미크론 신규 확정 사례인 41번은 10대 미만으로 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며 "42번 환자는 20대로 1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0대 미만 확진자는 백신 접종이력이 없었으나 20대 확진자는 지난 10월27일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했다. 두 신규 확진자 모두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3일 전인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현재 오미크론은 인천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예배에 참석했던 서울 소재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3명, 충북 거주 70대 1명이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방대본은 "현재 인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 확진자의 동거인·가족 6명 등 총 13명(44번~56번)에 대해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역학적 조사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대상자는 13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5~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 등을 비롯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전날 0시까지 오미크론 감염이 확정됐거나 의심되는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은 최소 700명 이상이다. 방역 당국이 추적 관리 중이거나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는 이들은 1000명 이상일 것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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