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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테일러市 반도체공장’ 이르면 내일 발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고위 관계자들과 미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만난 백악관 인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18일에는 워싱턴DC 미 연방의회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의원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이 미국 투자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이 이번 주 미국 텍사스주 현지에서 테일러시(市)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백악관 방문 및 미 의회 면담 등 워싱턴 DC에서 일정을 마친 후 미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로 날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주요 거래처들을 만났다. 20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와도 별도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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