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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예쁘죠?” 135만원→25만원 ‘갤럭시S20+’ 유혹

보헤미안 0 353 0 0

갤럭시S20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S20 시리즈 줄줄이 떨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의 가격이 연이어 떨어지고 있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부터 화면을 키운 ‘갤럭시S20플러스(+)’, 보급형 모델 ‘갤럭시S20 FE(팬에디션)’까지 모조리 공시 지원금이 인상됐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형태와 비싼 가격으로 일반 바(Bar) 타입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는 각각 125만 4000원, 199만 8700원에 달한다. 이에 이동통신사가 구형 스마트폰으로 ‘유혹’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 왼쪽부터 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갤럭시S20과 갤럭시S20+ [삼성전자 제공]

5일 KT는 갤럭시S20+의 공시 지원금을 33~77만원으로 확대했다. KT향 갤럭시S20+의 출고가는 출시 당시 135만 3000원에서 114만 4000원으로 인하된 상태다. 이동통신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을 합한 실구매가는 25만 8500~69만 5500원이다(요금제 6개월 이상 유지·2년 약정 기준).

하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아 갈 곳을 잃은 ‘바 타입’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가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 대비 가격이 저렴해, 갤럭시S20 시리즈 재고 소진을 위해서는 큰 폭의 공시 지원금 인상이 필수적이다.

지난달에는 기본 모델 ‘갤럭시S20’의 공시 지원금도 34만 1000~70만원 수준으로 확대됐다(KT 기준). KT향 갤럭시S20의 출고가는 99만 5500원으로, 최저 실구매가는 19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0FE.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9월 출시된 보급형 모델 ‘갤럭시S20 FE’는 아예 ‘공짜폰’이 됐다. KT는 요금제 상관없이 78만 3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출고가가 89만 9800원으로, 실구매가는 ‘0원’이다. 다만, 갤럭시S20FE의 경우 국내에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구형 모델임에도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 포함 트리플(3개) 카메라 등 준수한 스펙을 자랑한다. 갤럭시S20FE는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지원 카메라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갤럭시S20의 주요 기능을 담았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삼성전자가 운영체제(OS) 지원 기간을 늘려 보안 우려도 덜었다. 갤럭시S20은 안드로이드13까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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