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 부문에서는 1위[경향신문]

<오징어 게임>은 빚에 쫓기는 자들이 목숨을 건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초대돼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제공

전 세계 구글 이용자들이 올해 9번째로 많이 검색한 단어는 국내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었다.

구글코리아가 9일 국내와 전 세계 구글 이용자의 올해 검색어 순위를 10위까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종합순위에서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9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포함된 대다수는 스포츠 관련 검색어였다. 특히 인구가 많은 인도에서 인기있는 크리켓 관련 검색어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1위는 Australia vs India(호주 대 인도), 2위는 India vs England(인도 대 잉글랜드), 3위는 IPL(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이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이 구글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위는 NBA(미국프로농구), 5위는 Euro2021(유럽축구선수권대회), 6위는 Copa America(중남미축구선수권대회)였다.

<오징어 게임>은 부문별 순위 중 TV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여신강림(True Beauty)>이 같은 부문 9위였다. BTS가 올해 낸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는 음악 부문 7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이 올해 구글 검색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검색어 1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로, 올해 국내를 강타한 메타버스 열풍을 반영했다. 2위는 ‘코로나 백신 예약’, 7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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