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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뚱뚱한 男 인생유전…3년 입원→120㎏ 감량→약혼→폭식 후 파혼→음식 절도

보헤미안 0 160 0 0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불렸던 영국인 폴 메이슨(61). 영국 ITV 영상 캡처


몸무게가 508kg으로 약 1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불렸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미러 등 외신은 영국ITV의 다큐멘터리를 인용하여 영국인 폴 메이슨(61)의 기구한 인생사를 조명했다.

몸무게가 508kg일 당시 메이슨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하루 초코바 40개와 과자 100봉지를 해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나쁜 식습관으로 치아가 부서지자 그는 스스로 10여개의 치아를 뽑기도 했다.

이런 폭식은 어린 시절 겪었던 학대와 성폭행으로 비롯됐다는 것이 메이슨의 주장이다.

결국 그는 감당할 수 없는 건강 이상으로 인해 살을 빼야만 했고 이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3년간 입원했던 병원에선 내가 죽으면 동물화장터로 보내겠다고 계획했다”며 “그렇게 역겨운 생각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병원에서 초고도비만 진단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위해 위 우회술을 받고 살 제거 수술 등을 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120㎏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2014년 여자친구와 미국에서 약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로 메이슨은 신경쇠약에 걸렸고 다시 폭식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약혼녀는 그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메이슨은 계속해서 음식을 찾아 결국 몸무게는 190kg까지 늘어났다.

심지어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훔치다 붙잡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 만성 관절염으로 혼자서 움직이지 못하는 그는 “다시 체중이 늘어나 실망스럽지만, 낙담하지 않고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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