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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내가 선 넘었다”… 뺨 때린 크리스 록에 공개사과

보헤미안 0 185 0 0

사진=AFP연합뉴스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배우 윌 스미스가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다. 잘못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록이 탈모증을 겪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을 향해 농담을 던지자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후려쳤다. 그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통해 이날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피해자인 록에게 직접 사과하진 않았다.

윌 스미스는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독성이 강하고 파괴적”이라며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작자와 모든 참석자, 전 세계에서 지켜보던 시청자께도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향한 농담을 받아들이는 건 내 직업의 일부지만 제이다의 질환을 두고 농담한 것은 심하다고 생각해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해명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윌 스미스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내규와 행동 규범,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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