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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도미넌스’ 위력 여전해 알트코인은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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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한 최모(39)씨는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최씨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접한 지인들이 ‘부럽다’고 하는데, 정작 내 계좌 수익률은 -16%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씨가 투자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아닌 몇 가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이다. 그런데 이달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9월 말 대비 50%가량 껑충 뛰어오른 데 비해, 개별적인 대형 호재를 만난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알트코인은 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비트코인·알트코인 동반 상승 패턴 깨져

예컨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일 기준) 주요 알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에이다 -10% ▶리플 10% ▶도지코인 3% ▶체인링크 16% ▶라이트코인 12% ▶코스모스 10% ▶헤데라 5% ▶테조스 -16% 등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들은 해외 다수의 거래소에도 상장됐고, 시가총액이 커서 흔히 ‘메이저’ 또는 ‘준(準)메이저’로 분류되는 코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알트코인 중 ‘대장’격인 이더리움(26%)에 비해서도 좀처럼 활기를 못 얻고 있다. 투자자들이 “내 코인 값은 언제 오르느냐”며 탄식하고 있는 이유다.

알트코인 가격은 왜 이처럼 덜 오르고 있을까. 이를 짚어보기 전에, 투자자들이 왜 알트코인 값이 꼭 크게 오를 거라 생각하면서 베팅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상 암호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 후 횡보하면 메이저와 준메이저를 필두로 한 알트코인 가격이 따라서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4월의 이른바 ‘대불장(폭등장을 뜻하는 시장 속어)’ 때 대표적으로 그랬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하게 올라 순식간에 5~6배가 됐다. 그러자 거의 모든 알트코인 가격이 날뛰었다. 수십에서 수백 배가 된 코인도 속출했다. 온라인에서 코인으로 떼돈 번 ‘신흥 부자’ 얘기가 쏟아지던 때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단기간 과열됐던 탓인지 장세는 5~7월 잔뜩 움츠러들었다가 그 후 극적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호재까지 만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반 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10월). 그래서 전례를 떠올린 많은 투자자들이 다음 순서로 대부분의 알트코인 가격 급등을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예측과, 일각에서 제기된 ‘4분기 대불장설’이 무색하리만치 알트코인은 아직도 비교적 잠잠하다. 최근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 집중 선언이라는 호재를 만난 디센트럴랜드나 샌드박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열풍’을 등에 업은 엑시인피니티 같은 일부의 코인만 2~4월과 같은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줬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아직 강한 점을 꼽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비트코인의 지배력(영향력)으로, 쉽게 말해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으로 계산한다. 그런데 현재 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43%에 달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강하면 일반적으로 알트코인은 가격 상승에 제약을 받는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이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 쪽으로 많이 쏠려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 2~4월의 경우를 봐도 알트코인 가격의 본격적인 급등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약해지면서 찾아왔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말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2%였고, 이 수치는 올 1월 들어 70%대까지 껑충 뛰었다. 이때만 해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잠잠했다. 하지만 2~4월 들어 70%에서 60%, 다시 50%대로 차례로 떨어지면서 알트코인 가격도 전보다 훨씬 급격하게 올랐다.

물론 지금의 절대적 수치 자체는 40%대라 그때보다 낮지만, 5~7월 하락장의 여파 등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9월 한때 30%대까지 내려간 바 있다. 현재 수치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던 9월보다 오히려 높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이 지금의 상승장 지속을 선뜻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걸 억누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발 리스크, 국내 과세 문제 등으로 2~4월만큼 투자심리에 불이 붙지 못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가뜩이나 시세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엔 불리하다”고 전했다.

“메이저 알트코인 상승 여력 충분” 전망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당초 예고대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정부 규제가 더 이상 변수는 아니지만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이 향후 변수다. 한국은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암호화폐 투자 수익 가운데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지방소득세 포함 22%를 과세하기로 한 상태라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 뜸해졌다.

다만, 당장은 이런 이유들로 알트코인 가격이 덜 올랐지만 전망까지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인인베스트연구소의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강력하게 가격 방어를 하면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어 에이다와 리플 등 메이저 알트코인의 본격적인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 연준이 당분간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재차 밝힌 데다, 한국도 과세를 1년 유예하자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도 높아지고 있어서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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