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기도내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1582명 증가한 13만5053명이다. 사망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1202명이다.
최근 사망자 현황을 보면 발생일 기준 지난달 20일 11명, 21일 10명, 22일 9명, 23일 10명, 24일 17명, 25일 13명, 26일 20명, 27일 15명, 28일 8명, 29일 17명 등이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20명이 사망했다.
지난 한 주(21~27일) 동안 발생한 도내 사망자는 모두 94명으로, 전 주(14~20일) 49명보다 45명 늘어났다.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치료받다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시간 차이를 고려하면 지난달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뒤 확진자가 늘고, 이에 따른 사망자가 최근 급증하는 상황이다.
월별로 보면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가 늘었던 지난 1월 153명 발생한 뒤 백신접종 등 영향으로 2월 67명, 3월 45명, 4월 45명, 5월 56명, 6월 15명, 7월 30명, 8월 66명, 9월 56명 등 사망자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추석 이후 확진자 증가로 10월 사망자는 139명으로 늘었고,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월에만 25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확진자가 늘어난 올해 사망자가 확연하게 늘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한 해 사망자 271명 발생했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931명이 발생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23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6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154개 가운데 909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8%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이같은 상황에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중증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모두 2377곳이다. 이 가운데 1994곳이 사용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83.9%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290곳 가운데 255곳(87.9%)이 사용 중이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154곳 가운데 909곳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8%에 달한다. 중환자 병상이 77개만 남은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한 89.2%로 집계됐다.
병상 확보가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병상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더라도 의료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병상 확보 행정명령과 감염병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중등증 1019병상, 준중증 126병상, 중증 26병상 등 1171병상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최근 사망자가 많이 늘었는데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요양원·요양병원 등에 추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병상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돌파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사전 예약없이 언제든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접종이 가능하니 접종대상이신 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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