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침내 美 최장기 전쟁 끝내려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9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과의 역사적인 평화합의 서명과 관련해 "우리는 마침내 미국의 최장기 전쟁을 끝내고 우리 군대를 귀환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에서 평화 달성을 위한 역사적 조치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언론 배포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을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 이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제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집으로 데려올 때가 됐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업적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보안군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포함해 강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탈레반이 국제 테러단체와의 절연이라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뒤 주둔군 축소를 시작하더라도 대테러부대는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감축 속도는 탈레반이 약속을 얼마나 잘 준수할지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은 지속적 평화를 위해 단합해야 할 사람은 아프간 국민이라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미래의 로드맵을 그리기 위한 협상 진전을 촉구한 뒤 미국은 동맹국, 파트너들과 상황 감시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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