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개봉 13일째 1100만명, '명량'과 같은 속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8일 서울 시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27일 누적 관객 수 470만 7423명을 채우고 개봉 5일째인 28일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2019.4.28 ryousanta@yna.co.kr /사진=연합뉴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영진위통합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5월 6일(월) 오전 8시, 1129만6226명을 모았다.

앞서 '엔드게임'은 개봉 11일째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에 올랐다. 13일 만에 1100만 명 관객을 모은 영화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한국영화 ‘명량’(2014·1761만3682만명)뿐이다.

'엔드게임'은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년·1121만2710명)의 기록을 깨며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금의 흥행 추세라면 9년째 외화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2009년·1334만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엔드게임’이 지난 4월 24일 개봉해 관객을 쓸어 담으면서 4월 외국영화 관객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영화 관객수는 2005년 이래 역대 최저 4위로 부진했다. 점유율로 따지면 21.5%로 역대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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