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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샴푸’ 규제 막힌새… 대기업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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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염색샴푸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소기업 모다모다 샴푸가 자칫 시장을 잃을 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작년 말 위해성을 문제 삼으면서 한때 홈쇼핑 판매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이 대기업들이 잇따라 염색샴푸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염색샴푸 제품을 출시했고, LG생활건강도 다음 달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식약처는 22일 모다모다 샴푸의 위해성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1월 이 샴푸의 핵심 성분이 잠재적인 유전독성이 있다며 사용 금지를 예고했으나, 지난달 규제개혁위원회가 “유해성 여부를 다시 검증해보라”고 권고하자 재검증을 뒤늦게 수용한 것이다. 최대 1년이 걸리는 식약처의 재검증을 기다려야 하는 모다모다는 시장을 개척하고 규제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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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 모다모다 샴푸가 진열되어 있다./뉴스1
◇식약처 “위해하면 즉각 사용 금지”

식약처는 이날 “위해평가검증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내년 4월 1일 전까지 1년 이내에 재검증을 완료하고 위해평가와 사용 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1,2,4-THB 성분이 위해한 것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사용 금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모다모다 샴푸 성분 중 ‘1,2,4-THB’가 위해성이 있다면서 “이르면 2024년부터 중단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식약처는 해당 성분이 박테리아 실험에서 DNA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 독성을 확인했다는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모다모다 측은 이에 맞서 “제품에 THB가 소량 들어 있고 샴푸라는 특성상 사용 시간도 짧은 데다 모두 물에 씻겨나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며 공개적인 안전성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8일 규제개혁위원회는 식약처에 대해 재검증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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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상훈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해 8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과일의 갈변 원리를 응용해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도 흰머리가 검어지는 효능을 구현한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제품을 만들었다. 모다모다는 전체 직원이 수십명인 작은 회사지만, 샴푸가 인기를 끌며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대기업 속속 진출

독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모다모다는 주력 유통 채널이었던 홈쇼핑 판매를 3개월간 중단했다. 낙인 효과를 우려한 일부 백화점은 모다모다 측에 납품 유예를 요청했다. 모다모다 측은 “판매가 금지된 건 아니었지만 식약처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생산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그사이 화장품 대기업들은 모다모다가 열어젖힌 염색샴푸 시장에 속속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했다. 식물성 성분을 포함한 물질이 자석처럼 새치에 붙어 검게 하는 원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이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도 봉숭아 물을 들이는 원리를 적용한 염색샴푸를 다음 달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들로선 식약처의 모다모다에 대한 규제가 일종의 답안지 역할을 한 셈”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염색샴푸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식약처가 원천 금지만 하려 하지 말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염색 샴푸에는 ‘2-아미노-6-클로로-4-니트로페놀’이란 물질이 들어 있다. 미국과 유럽의 논문에 따르면 이 물질도 박테리아 수준에서는 독성을 나타낸다. 원칙적으로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되지만, 예외적으로 염모 성분으로는 2% 이하로 사용할 수 있다. 권오승 KIST 박사는 “그 자체는 독성이 있는 물질이지만 논문이나 실험을 근거로 용법·용량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2,4-THB(트리하이드록시벤젠)

모다모다 샴푸의 주요 성분으로 갈변을 유도하는 물질이 샴푸 용액에 잘 녹게 한다. 발색을 돕는 역할을 해 염색약에도 많이 쓰인다. 유전 독성 논란으로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선 사용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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