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서 도우라"…與 비서실장 오영훈·정무실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7일 이재명 대선 후보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윤건영 의원을 인선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상의해 이같이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선인 오 의원은 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이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이어 이 후보 선대위 체제에서는 공보단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바 있다.
초선인 윤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한반도 문제에 정통하다.
고 수석대변인은 임명 배경에 대해 "참신하고 유능한 초·재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해 스마트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낙연 캠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오 의원과 문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을 임명한 것은 '원팀 선대위' 정신에 따라 통합을 더욱 가속하기 위한 인선"이라며 "정무실은 비서실과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의원에게 비서실장 제안을 했고, 오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찬을 하면서 의논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가서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무실은 인원이 배치되지는 않고 윤 의원 혼자 비서실과 별도로 이 후보를 보좌한다"며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고 여러 가교 역할도 필요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이 후보·당과 청와대(당청) 간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는 뜻이다.
추가 선대위 인사에 대해 고 수석대변인은 "6~7개 본부로 통합하는 것이니, (본부장) 인사는 곧 할 것"이라며 "(선대위 주요 인사에) 재선들이 전진 배치되고, 3·4선은 (지역 현장으로) 하방하고 있어, 역대 가장 젊고 선수도 낮은 기동성 있는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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