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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측 "윤석열 정치검찰 벼락출세, 거대정당 잠바로 갈아입은 기득권 불나방"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 제3지대 대선주자인 김동연 (가칭)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측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전 검찰총장)에 대해 "자신이 기득권 중 기득권"이라며 "지금까지 단 1분이라도 기득권 깨기와 기회의 나라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기득권의 나라, 기회의 나라' 슬로건 표절한 윤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창준위원장 측은 지난 5일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제가 제시한 비전을 버젓이 도용하는 모습이 마치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을 탈취하는 대기업의 횡포와 진배없다"며 연일 비난해왔다.

윤 후보의 수락연설 말미에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라는 문구가 쓰인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김 창준위원장은 지난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 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야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변인은 이날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몇년 전부터 외친 핵심 철학"이라며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기득권을 없애고 사회적 약자와 청년에게도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 신념은 '대한민국 금기 깨기'(김 창준위원장의 저서)를 관통하는 화두다. 이 책에서 김 후보는 '기회'라는 단어를 280회 이상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슬로건은 표절해도 철학은 표절할 수 없다"며 "김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많은 제안은 물론 파격적인 사회적·경제적 제안도 뿌리치고 지난 30개월 동안 삶의 현장을 찾아 함께 땀 흘려가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나름의 대안을 찾고자 작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1호 공약은 친정인 공무원의 기득권깨기 를 발표한 바 있다"고 상기 시켰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의 행보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한 '정치 검사' 의 부나방(불나방) 행태였을뿐 기득권 깨기와는 전혀 달랐다"며 "검찰 기수를 무시하고 몇 단계 건너뛰어 벼락출세한 윤 후보는 임기 도중 정치에 뛰어들어 기득권 거대 정당의 잠바를 바로 갈아 입은 '기득권 중 기득권자'이다. 한마디로 윤 후보 자체가 '기득권만 쫓아다니는 기득권자'인 것"이라고 비난했따.

송 대변인은 "기득권 부나방인 윤 후보가 기득권을 깨겠다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검사할 때나 정치할 때나 기득권만 쫓아다닌 윤 후보는 '기회의 나라'를 말할 자격이 없다. 윤 후보가 기회를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준비 안 된 카피맨'인 윤 후보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득권 깨기가 무엇인지, 기회의 나라를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밑바닥에서부터 성찰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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