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올들어 첫 폭염경보 발효…주말 더위 절정

서울 광화문사거리에 태양이 작열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5일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땡볕 더위는 주말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가평·고양·구리·남양주, 강원 횡성·화천·춘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오는 5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경보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이틀 이상 낮 치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 조치다.

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대전 33도, 광주광역시 32도, 대구 33도, 울산 28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무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토요일인 6일 서울 폭염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지만 장마 전선이 일본 부근으로 남하해 계속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쯤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격렬한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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