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독일 전기차 맞대결…실수요 중심 모터쇼
‘국산차 톱 브랜드’ 대 ‘수입차 톱 브랜드’의 대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업황 위축으로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완성차와 수입차 두 진영을 주름잡는 브랜드가 부각되며 맞대결 양상을 보였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프레스데이(사전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1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만 참가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중견 완성차 3사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내수 판매 실적이 부진한 데다, 부스를 꾸린들 전시해 놓을 신차도 마땅치 않아 불참했다.
수입차 진영 역시 단출하긴 마찬가지였다. 미국과 일본 수입 승용차 브랜드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럭셔리 브랜드 3사가 큰 규모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여기에 마세라티, 포르쉐 등 슈퍼카 브랜드 2개와 BMW 계열 럭셔리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까지 포함해 승용차 브랜드는 총 8개였다.
대규모 전시 공간에 수입 개의 완성차 업체들이 부스를 꾸려놓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터쇼 풍경과는 온도차가 있지만 두 진영을 이끄는 메이저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한 만큼 경쟁은 치열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전시가 주를 이루면서 전기차 시대에도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국산차와 독일차 브랜드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미래 자동차 트랜드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나 쇼카가 전무한 대신 실제 국내 출시됐거나 출시 가 임박한 차종들이 주를 이룬 것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의 특징이다. 전기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라면 다양한 구매 후보군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의 친환경 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스는 단연 기아다. 모든 참가업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모델을 내놓으며 주최측의 면을 세워줬다.
주인공은 신형 니로다. 지난 2016년 친환경 전용 모델로 출시된 소형 SUV 니로는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였다.
셀토스, K5, 쏘렌토, 스포티지, EV6 등 최근 기아가 내놓은 신차들이 그랬던 것처럼 신형 니로도 실물을 드러냄과 동시에 기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니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진 않았으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전용 모델로 개발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모델이다.
기아는 이날 신형 니로의 내외장 디자인 외에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신형 니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하이브리드 모델)와 전비(EV 모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니로의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구형 니로가 둥글둥글하고 무난한 느낌이라면 신형 니로는 좀 더 날렵하고 멋을 부린 모습이다. 후드 펜터까지 확장시킨 타이거 페이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은 기아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SUV 형제들과 차별화된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간결한 직선의 바디를 지녔지만 전면 범퍼에서 휠 아치를 지나 측면 하단부를 아우르는 클래딩과 부메랑 모양의 리어 필러로 투톤 디자인을 연출해 입체적인 느낌이 강하다.
신형 니로는 내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며, 상반기 중으로 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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