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DB
경북의 한 중학교 교직원이 30대 여성 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오전 경북 안동의 한 중학교 행정실장 A(51)씨가 함께 근무하는 스포츠강사 B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해당 학교 체육관에서 B씨에게 접근해 입을 맞추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9월 16일에서 지난 달 22일까지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사건발생 한 달이 지난 뒤에서야 교육청으로 보고를 해왔다”며 “감사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한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다음 주 중 A씨를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