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내가 경찰 실종 신고…27일 공동대응 요청
수중에서 차량·사망자 확인…장애물로 인양 난항
25일 오후 충북소방본부 소속 구조대원들이 보은군 회남면 인근 대청호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보은소방서 제공).2022.3.27/© 뉴스1(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보은군 회남면 인근 대청호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실종 신고는 A씨의 아내가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가 탄 차량이 회남면 인근 대청호에 빠졌다는 것을 확인한 뒤 충북소방본부에 수색작업 등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작업을 벌여 낮
12시
38분
15m 수심의 물속에서 A씨가 탄 차량을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운전석에 끼어 수습이 어려운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와이어를 이용해 차량 인양 작업을 시도했지만 바위 등 수중 장애물 때문에 실패했다.
구조대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형 크레인과 공기주머니 등을 이용해 인양 작업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