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데, 내 폰이…"…버스서 울려 퍼진 다급한 여고생 목소리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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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데, 내 폰이…"…버스서 울려 퍼진 다급한 여고생 목소리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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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해운대경찰서]"엄마 난데, 핸드폰이 고장 나서 이걸로 연락해, 근데 엄마가 좀 해줄 게 있는데…"

29일 부산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역을 지나는 31번 시내버스 스피커에서 정거장 안내 음성이 나온 뒤 갑자기 여고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버스에 탄 승객들은 누군가 통화모드를 스피커로 해놓은 줄 알고 놀란 시민들은 여고생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찰나 "잠깐, 혹시 속고 있진 않나요?"라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 알고 보니 해운대경찰서가 만든 메신저 피싱 피해 예방 음성이었다.

이어 "자녀 사칭 피싱 범죄, 일단 멈추고 확인하세요.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오며 메신저 피싱 피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해당 버스에서 하차한 A씨는 "처음에 엄마하고 부르길래 뒤돌아 볼 정도였다"며 "안내방송인 걸 알고서 유심히 들어보니까 며칠 전 내가 실제로 받은 문자와 내용이랑 똑같았다"고 놀라워했다.

피해 예방 홍보 음성은 '자녀 사칭형' 메신저 피싱과 '정부 기관 사칭형' 스미싱 등 2가지 사례로 제작, 오는 11월 29일까지 송출할 예정이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50대와 60대가 전체 피싱 범죄 85.8%를 차지하기 때문에 노선 중 해당 연령대 승객이 많이 탑승하는 버스를 지정해 음성을 송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녀 사칭형, 정부 기관 사칭형 사례가 담긴 메신저 피싱 예방 홍보 음성을 다음달 29일까지 방송한다. 총 6대(1002번, 107번, 144번, 31번, 155번, 200번)의 버스에서 하루 1200차례 송출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2020년 메신저피싱 피해 건수는 2만6834건, 피해금액은 931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9607건(216억원), 2019년 8306건(342억원), 2020년 8921건(373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는 메신저 피싱 피해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4%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메신저피싱의 수법의 경우 가족 등 지인을 사칭하는 경우가 급증했고, 검찰 등 기관 사칭과 대출 빙자 유형은 줄었다.

사기범은 주로 자녀를 사칭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걱정을 자극하는 교묘한 수법이다. 메신저피싱 피해액의 90%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녀를 가장해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접근하는게 전형적인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대체로 "엄마" "아빠"라 부르며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고 접근한 뒤 피해자의 신분증 촬영본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다. 이후 원격조종앱과 전화가로채기 앱 등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피해자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인증번호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가로챈다. 피해자 본인도 모르는 새 사기범이 피해자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하고 금융거래를 하기 때문에 피해구제 신청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메신저피싱 우려되면 먼저 '지급정지 요청'해야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신분증 촬영·금융거래정보를 넘기거나 악성앱을 설치했다면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 ▲경찰청(112) ▲금감원(1332)에 피해신고를 하고 '지급정지 요청'을 서둘러야 한다. 또 휴대폰은 초기화하거나 악성앱을 삭제해야 한다. 이후 금융회사·경찰의 안내에 따라 인증서 폐지 등 후속 조치를 하면 된다. 3일 이내에 피해금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경찰서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 받아 3일 이내에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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