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이 음료’ 한 잔의 건강효과
자기 전 물 한 잔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알려졌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전 물 한 잔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다. 물 한 잔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숙면=자기 전 물 1~2잔은 수면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일정량의 물을 소비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잠을 자는 도중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영국 노팅엄의대 연구에 따르면 물을 마시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돼 숙면으로도 이어진다. 단,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야뇨증 환자는 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심장 건강=자기 전 물 한 잔은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수분이 보충돼 체액의 균형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 우리는 땀을 흘리는데, 이때 몸속 수분량이 다소 줄어 혈액이 끈적해져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몸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돼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해지면,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심장의 73%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충분한 수분 공급 유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심장 내 변화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게이오의대 연구에 따르면 취침 전에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기분 전환=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기분도 좋아진다. 충분한 수분은 혈액 순환은 원활하게 해 평온함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증상은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면-각성 주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물 섭취량을 늘릴수록 긍정적인 감정, 만족감, 평온함 등의 기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예방=자기 전 물 한 잔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운동이 촉진돼 아침 배변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물 1~2잔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물 대신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에는 뇌 속의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 우유를 마시면 남성호르몬의 주요 성분인 아연 분비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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