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디즈니플러스, 월 2만4600원에 다본다"
LG유플러스, 3년 약정 제휴 요금제 출시
독점 서비스로 시장 경쟁 우위 기대
CDN과 계약…망 이용대가 이슈 해소
KT·LG헬로비전도 결합상품 출시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수머부문장(부사장)이 11일 간담회에서 디즈니플러스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인터넷(IP)TV 독점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다. 월 2만4600원에 IPTV와 디즈니+를 모두 시청할 수 있다. 합리적 요금제로 IPTV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디즈니+와 IPTV 결합상품 '프리미엄 디즈니+'를 선보인다. 업계에선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가 LG유플러스 IPTV 사업 반등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제휴 요금제는 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으로는 월 2만4600원이다. 고화질·고음질 시청을 위해 '사운드바 블랙'과 동시 가입 시 셋톱박스 대여료를 할인, 월 2만7900원에 지원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제휴 상품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와 10만원대 이상 롱텀에벌루션(LTE) 요금제 가입자 대상 디즈니+ 구독권을 매달 제공한다. 단 5G 제휴 상품은 IPTV와 달리 KT도 제공한다. 〈본지 9월 17일자 3면 참조〉
LG유플러스는 디즈니+ 이용에 직관적인 U+tv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하고, 리모컨에 바로가기 버튼을 넣어 접근성을 높였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활용한 전용망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디즈니+와 디즈니 콘텐츠를 체험할 오프라인 공간도 전국에 마련했다.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디즈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디즈니+ 테마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 망 이용대가 이슈를 해소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디즈니와 LG유플러스가 각각 CDN 사업자와 계약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망을 구축하고 비용을 받는 등 디즈니가 CDN을 통해 간접적으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구조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디즈니+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11일 온라인 간담회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TV나 셋톱박스에서 단순히 디즈니+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차별화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LG헬로비전도 디즈니+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5G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9만원) 등 요금제 가입고객 대상 디즈니+를 무료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와 디즈니+를 결합해 뉴프리미엄(월 2만2400원)·뉴베이직(2만1300원) 상품 2종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최창국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 정수헌 컨수머부문장(부사장),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전무), 정대윤 미디어파트너십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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