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190억원 벌었다”…놀라운 반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넥슨, 비트코인 600억 손실에서 190억원대 수익으로…‘존버’(최대한 버티기)는 승리한다?”
가상자산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시세가 9일 사상 처음으로 6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4월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 뒤 한때 수익률이 반토막 났던 넥슨도 기사회생을 넘어서 ‘존버가 답’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실현시켰다. 이날 한때 190억원 이상의 수익 구간에 이르기도 했다.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일 오전 8시10분께 6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전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미국 최초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에 힘입어 6만924.38달러를 기록, 당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불과 20일만에 전고가를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한때 6만777달러, 한화 약 7984만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이날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업계에선 넥슨의 수익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 4월 말 1억 달러(11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비트코인 팁스터 리버러티맨이 지난9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기업 중 8위 규모다.
매수 개수는 총 1717개였으며,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5달러, 한화 약 6580만원이었다. 이날 넥슨이 비트코인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원금 대비 개당 9552달러. 수익률로 환산하면 16.4%다. 비트코인 가치 6만777달러 기준 한때 총 193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넥슨으로선 ‘기사회생’ 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비트코이 가치는 공교롭게도 넥슨 매수 직후 급락을 거듭했다. 급기야 지난 6월엔 2만8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넥슨에 50%(약 600억원)가 넘는 손실율을 안겼다. 이에 넥슨은 지난 7월 비트코인 거래 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58억원)을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한다고 공시했다.
주가마저 급락하며 김정주 전 NXC 대표(넥슨 창업자)의 자산도 함께 줄어들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주가는 지난달 기준 올해에만 37.3%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잇딴 호재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치도 빠르게 올라가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연내에 한화로 1억원의 가치에 이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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