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vs 치솔…치아 건강에 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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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vs 치솔…치아 건강에 더 중요한 것은

보헤미안 0 370 0 0

칫솔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발명품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 매일 사용됩니다. 한 방송에서 재미있는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전자레인지, 자동차, 휴대폰, 컴퓨터, 칫솔을 제시하고 ‘5개의 물건 중 없으면 절대로 안 되는 물건은 무엇인가’ 물었는데, 이견 없이 1위가 칫솔이었다고 합니다. 발명 이후 사람의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인 것이 분명합니다.

치과에 내방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도 칫솔입니다. 마트에는 섹션 하나를 다 차지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칫솔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의외로 우리는 칫솔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칫솔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유용한 도구를 사용할 때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칫솔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하며 매일 사용되는 물건 중 하나지만, 의외로 칫솔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사진 pxhere]




칫솔의 유래
 

‘석가모니가 이쑤시개를 쓰고 땅에 던지자 곧바로 뿌리를 내리고 나무가 되었다’.

불교의 법전에 나와 있는 소절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 시대의 인도에서 음식을 먹은 후 낀 것을 제거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고대인은 청결유지를 위해 나뭇가지의 끝부분을 브러시처럼 풀어 치아표면을 닦았다고 합니다. 이집트 파라 오 무덤의 발굴과정에서 ‘치아 막대기’들이 출토돼 학자들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인이 치아 사이나 혀를 닦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랍인도 아락나무의 뿌리를 십어 뿌리줄기가 부드러워지면 겉을 벗겨내 브러시처럼 만들어 칫솔질을 했다고 합니다.

현대인이 사용하는 솔로 된 형태는 약 1500년 전 중국에서 최초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베리아 야생 멧돼지의 목 부분에서 채취한 짧고 뻣뻣한 강모를 동물의 뼈로 만든 손잡이에 심은 기구로 이를 닦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중국 상인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구강의 찌꺼기 제거와 청결을 위해 버드나무와 조개껍데기를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가 양치질이라 하는 것도 버드나무 가지 즉, ‘양지(楊枝)’질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1770년 영국의 발명가 윌리엄 에디스에 의해 현대적 의미의 칫솔이 발명됩니다. 멧돼지 털과 돼지의 광모를 소의 허벅지 뼈끝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칫솔의 상품화에 성공했는데, 동물털과 같은 천연모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칫솔에 들러붙어 소독이 쉽지 않은데다, 제작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부유층 외에는 쉽게 살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38년에 듀퐁연구소에서 나일론 섬유를 이용한 값싼 칫솔을 개발해 천연모 칫솔의 시대가 끝나고 나일론모 칫솔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나일론은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데다, 자루도 뼈가 아닌 합성수지여서 손으로 잡기가 쉬워지면서 칫솔질의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칫솔의 종류
 

오늘날 칫솔은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칫솔모를 최대한 가늘게 만든 초미세모 칫솔, 치아의 움푹 파인 곳까지 닿도록 굴곡진 모양으로 만든 칫솔, 은이온 모를 사용해 자체 항균효과를 지닌 칫솔, 특수 기능성 칫솔 등 종류도 천차만별입니다. 평소 자주 이가 시리며 약한 편이라면 미세모를 선택하는 게 좋고, 반면에 치석이 많거나 흡연자라면 미세모가 아닌 좀 더 강한 모를 사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면 좋습니다. 교정용 칫솔은 일반용과 비교해 중간 부분이 V자 모양이며 치간 칫솔은 이 사이가 벌어져 이물질이 많이 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모 부분이 마치 굴뚝 청소용처럼 생겨 벌어진 이 사이를 닦기가 쉽습니다.

전동칫솔은 1939년 스위스에서 최초로 발명됐습니다. 당시에는 손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환자나 장애인, 제대로 칫솔질을 하기 힘든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만들어진 단순 진동방식이었지만 현재는 일반인도 칫솔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상·하 진동과 좌·우 회전을 동시에 하는 ‘다각도 전동칫솔’, 칫솔모가 진동하면서 발생시키는 공기 방울로 세정하는 ‘음파식 전동칫솔’ 외에도 충전식, 배터리식 등의 여러 가지 종류가 개발됐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양치질 후에도 입안에 남는 음식 잔류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구강세정기’도 상용화되었습니다. 구강세정기는 수압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구로서 칫솔모가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청결하게 해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모르면서 전동칫솔이나 구강세정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는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 방법을 알고 익히는 것입니다.
 



칫솔질의 중요성
 

구강건강을 위해 칫솔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질만 제대로 해도 치석과 치태를 깨끗이 제거하는 데 무리가 없이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칫솔질을 제대로 해야 충치와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어떻게 칫솔질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칫솔질을 할 땐 어떻게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해야 충치와 치주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pxhere]



칫솔질할 때 빠뜨리는 치아 없이 골고루 닦으려면 각각 본인에게 맞도록 순서를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른쪽 위 어금니 → 위 앞니 → 왼쪽 위 어금니 → 왼쪽아래 어금니 → 아래 앞니 → 오른쪽 아래 어금니 순으로 닦은 후 같은 순서로 치아 면 안쪽 부위를 닦고, 치아의 십는 면을 닦으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직각으로 세워 아래위로 쓸어줍니다.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는 3분의 1 정도는 앞서 닦은 부위와 겹치게 닦는 것이 빠지는 부분 없는 방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혀를 닦아주는데 너무 세게 닦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해줍니다.

회전법(Roll method)

치아와 잇몸이 비교적 건강한 경우에 일반적으로 회전법을 사용해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법의 핵심은 손목 회전을 이용해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칫솔모를 회전시켜서 닦아주는 것입니다.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밀착한 뒤 좌·우로 가볍게 진동시키듯이 흔들어주고 이어서 위·아래로 5~7회 회전시키듯 쓸어내리거나 올리는 방법으로 치아 표면과 사이의 플라크(치태)를 제거합니다. 십는 면은 칫솔을 치아 십는 면 위에 두고 왕복해 움직이면서 닦습니다. 손목을 너무 빨리 움직이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하여 닦기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스법(Bass method)

치주염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입속 세균이므로 이 세균을 제때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치주염으로 발전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잇몸과 치조골을 녹이게 됩니다. 치주염을 예방, 개선하려면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을 잘 닦아줄 수 있는 바스법으로 칫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스법은 칫솔모 끝을 잇몸 틈 사이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 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합니다. 이 방법은 미국 뉴올리언스 툴란대학의 바스 교수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칫솔법입니다. 이와 잇몸 사이에 낀 프라그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잇몸 마 사지 효과까지 있어 대한치주과학회에서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폰즈법(Fone’s method)

3~6세 유아는 칫솔질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고 서투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칫솔질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효과적인 칫솔질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에 직각으로 칫솔모를 대고 넓게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치아를 닦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세균막 제거 효과가 좋지는 않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지긋이 다물고 치아에 원을 그리듯이 빙글빙글 칫솔을 돌려주면서 치아 면을 닦아주고, 바깥쪽을 닦은 후 안쪽은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닦아준 뒤 앞니 쪽은 칫솔을 최대한 세워서 닦습니다. 그 후 입 안쪽 치아도 작은 원을 그리듯이 닦아줍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러한 폰즈법으로 칫솔질하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점에 회전법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보았듯이 칫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또 칫솔질 방법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칫솔질을 달리해야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칫솔이나 방법만을 고집하지 말고 여러 가지의 방법을 잘 이해한 뒤 스스로에게 맞는 칫솔과 방법을 잘 적용해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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