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블랙박스 영상 통해 사람 충격 확인
피해자는 경찰서 찾아 피해진술 마쳐
고의 충격때는 형법상 특수폭행 해당
경찰 내사…면책특권에도 조사 예정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1/11/03/NISI20160829_0012119784_web_20160829112523_20211103174901649.jpg?type=w647)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한국 주재 네덜란드 외교관의 가족이 주차 중 한국인 남성을 차로 치었다는 신
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 골목에서 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A씨가 타
고 있는 차량이 B씨와 충돌하는 사
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각각 운전 중이었으며 주차 문제로 시비가 일자 B씨가 차에서 내려 A씨의 차량 앞에 섰다
고 한다. 이후 B씨의 차량이 A씨를 치었는데, 다행히 A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고를 받
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분을 확인하
고 돌려보냈는데,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차량이 B씨를 친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
고 당일 경찰서를 찾아 피해진술을 했다
고 한다.
차량 운전자가
고의로 사람을 충격한 경우에는 형법상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과실에 의한 사
고라도 교통사
고처리특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경찰은 우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살피
고 있다. A씨가
고의성을 지니
고 B씨를 충격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
고 있으며, 충돌 전후로 A씨가 B씨를 모욕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도 조사가 필요하다
고 판단해 네덜란드 대사관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사관 측은 출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관 직원과 가족들은 면책특권을 지니
고 있어, 혐의가 발견된다
고 하더라도 형사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우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