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안 주고 승차거부 없고… 타다 가입자 100만명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타다가 이용자 일상을 바꾸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자녀를 타다로 등하원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고 영업사원이 이동할 때 타다 탑승을 권장하는 회사도 나왔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에서 약자에게도 타다는 "눈치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타다의 재탑승률은 약 90%에 근접하게 유지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택시업계와의 갈등, 정치권과 정부의 규제 압박 등으로 코너에 몰리면서도 가입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타다 가입자는 서비스 출시 100일 만인 지난 1월 25만명에서 지난 4월 50만명, 이달에는 100만명을 넘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이 타다 반대 집회를 본격화한 지난 5월부터 타다 가입자는 오히려 100%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택시-플랫폼 상생방안'에 타다의 연착륙 방안을 넣기 위해 타다 모회사인 쏘카와 택시업계를 끊임없이 설득한 것도 타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타다가 내세우는 이용자 만족도는 재탑승률이다. 타다의 재탑승률은 출시 초기부터 80%를 넘겼다. △눈치를 보지 않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타다 기사(드라이버)△승차거부 없는 즉시배차(바로배차)△11인승 승합차의 쾌적한 환경 등에 만족한 이용자가 입소문을 내서다.

실제 서울 대치동, 목동 학원가에서는 '타다'를 자녀의 등하원차량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아이 셋을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아이 셋을 학원에 데려가는 일이 힘들었는데 이제 타다를 학원 앞으로 보내서 데려온다"면서 "같은 방향에 사는 아이들은 엄마들이 타다계도 만들어 같이 하원시킨다"고 말했다. 30대 학부모 B씨도 "폭우가 쏟아진 날 집 앞으로 타다를 불러서 어린이집까지 등원을 했는데 가까운 거리지만 기사님 눈치를 보지 않아서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정, 장애인이 타다를 이용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았다.

다문화가정 학생 C씨는 "생긴 모습이 다르다보니 택시를 타면 질문을 자주 받는 것이 스트레스였다"면서 "타다는 나에 대해 묻지 않아 편하다"고 했다. 장애인 D씨는 "택시는 휠체어 문제로 승차거부를 많이 당해 주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는데 2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등 이동하는 것이 늘 어려웠다"면서 "타다 어시스트는 평균 대기시간이 30분 이내라서 이동의 자유가 생긴 기분"이라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회계 투명성, 쾌적한 이동 등의 이유로 타다와 법인서비스 계약을 맺는 사례도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컨설팅 파트터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영업직원의 이동 시 타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야근 후 타다를 이용하겠다는 직원 요구에 이를 비용처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