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 대학 3학년까지 확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이 졸업 예정자에서 대학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일자리위원회에서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모든 국민이 직업훈련을 거쳐 일자리를 유지하고 구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대학 졸업예정자 뿐 아니라 3학년 학생들도 국비로 취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500만 원 한도의 훈련비용 가운데 9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기업직업훈련카드를 발급받게 되며 중소기업 중장년(만 45세~54세) 근무자들은 경력개발 컨설팅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취업이나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나 이직 등을 희망하는 고용위기 산업 재직자들은 특별 훈련수당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유급휴가훈련을 활용해 직무전환이나 이·전직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특화형 직업훈련 지원사업도 부산과 인천, 중구 등으로 확대된다.

또 기업·대학·연구원 등을 활용한 '노동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비수도권 산업단지 중심으로 신규 지정한다. 이로써 미래차, 수소제철 등 새로운 직무분야에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민간 훈련기관도 성과와 역량에 따라 훈련 공급·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여 자발적으로 훈련의 질을 높이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새로운 변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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