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만 169억… 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장동건·고소영 사는 이곳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뉴스1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공동주택공시가격(안)’을 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407.71㎡의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이다. 지난해(163억2000만원)보다 3.49% 오른 것으로, 2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2020년 준공됐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273㎡ 27가구, 407.71㎡ 2가구 등 29가구로 이뤄져 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전경. /오종찬 기자
이어 2~4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2위는 나인원한남 244.72㎡로,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가수 장윤정, 배우 송중기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파르크한남 268.95㎡로, 공시가격은 85억2700만원이다.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가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BTS) 제작자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도 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위는 한남더힐 244㎡로, 84억7500만원의 공시가격이 매겨졌다. 전년(70억100만원) 대비 14억7000만원이 올랐다. 한남더힐은 2011년 준공된 600가구 규모 아파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가수 비 부부와 가수 이승철, 배우 안성기·소지섭·한효주 등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4㎡가 81억3500만원으로 5위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가 75억87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지방 소재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엘시티였다. 244.62㎡의 공시가격이 75억820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14.95㎡(75억3100만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269㎡(73억54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247.03㎡(71억5800만원)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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