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단짠단짠’ 더 강한 맛의 유혹… 위암 경보음 커진다

보헤미안 0 248 0 0

코로나에 한국인 특유 식습관 가속

나트륨 함량 많은 배달음식 등 급증
맵고 짠 음식 찾는 젊은층도 늘어나

위암 요인은 식생활 습관이 가장 커
가공육·탄 음식 등 발생 위험 높여

신선한 과일·채소 위암 예방 도움
꾸준한 검진 통해 조기 발견 중요

 


“끝없이 먹을 수 있는 단짠단짠”, “스트레스 받을 때는 역시 짜고 매운맛”, “살짝 그을린 불맛”, ….

언젠가부터 단맛과 짠맛을 번갈아 먹고, 맵고 짠 맛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젊은 층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나트륨 함량 높은 배달 음식과 간편조리 식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은 더욱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짠 음식, 탄 음식, 매운 음식 등의 섭취는 국내 위암 환자 발생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며 “보존제가 들어간 가공육 등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예방적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필요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 2018년에 총 243837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위암 환자는 2만9279명으로 12%에 달했다. 특히 남성의 발생률이 높았다. 총 128757명의 남성 환자 중 위암 환자는 1만9865명으로 15.4%에 달해 여성 8.2%인 여성 환자와 대비된다. 해외와 비교해도 한국 남성의 위암 발병은 유난히 높은 편이다. 일본 남성의 경우 위암이 대장·폐암에 이은 3위, 미국과 영국 등은 위암이 5위 안에 아예 없다.

위암의 원인은 한 가지로 요약하기 어렵다. 유전과 환경에 의한 여러 요인에 의해 오랫동안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암물질에 의한 자극이 일어나면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유문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보다) 식생활 습관이 위암에 좀더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위암의 가족성은 10%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그중 유전에 의한 위암은 1∼3%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금연·금주, 적절한 운동, 헬리코박터 치료,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 등으로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질병에 걸리기 전에 ‘1차적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변화가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식습관 변화다. 특히 짠 음식과 질산염이 포함된 가공육과 훈제음식, 탄 음식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담배의 경우도 위암 발생과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금연이 중요하다.

유문원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트륨 충분섭취량의 253.3%를 먹는다고 한다.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위 내벽을 손상시켜 니트로소 화합물을 생성시키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촉진시킨다”며 “또 가공육의 보존제로 쓰이는 질산염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 화합물을 생성을 유도하며, 고온에서 가열하게 되면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성돼 위암 발생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검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레늄, 폴리페놀, 프로폴리스 등 활성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은 암예방 효과가 증명됐다. 이런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중요한 이유다. 다만 영양보충제로 항산화물질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암 예방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비타민C는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 성분으로 변해 위 점막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등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많으나 아직 과학적인 근거는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을 강조한다.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암이 진행되더라도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종양 크기가 커지면서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 구역질, 구토, 복부 불편감, 흑색변, 토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과 같은 양성 질환의 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40대 이후부터 위암 발병률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40세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위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성일 교수는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위암의 경우 수술로 95% 이상에 완치 효과를 보이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여도 5년 생존율이 50% 내외에 불과할 만큼 나쁘다”며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위암의 근본적인 예방이 실제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조기에 위암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