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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집'만 노렸다…노인들 때리고 성폭행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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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인근 아파트 공원서 긴급체포
경찰 조사서 "정신질환 약 복용 중"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현관문이 열려있는 집을 골라 들어가 70~80대 여성 노인 3명을 상대로 돈을 훔치고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절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A(55)씨를 긴급체포한 뒤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씨는 27일 오후 3시 30분께 본인이 거주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파트를 돌아다니다가 한 집에 들어가 80대 거주자를 폭행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후 5시께에는 같은 아파트에 있는 집 2곳을 추가로 침입해 7080대 거주자 2명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피해자들의 반항에 달아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5시 40분께 인근 아파트 공원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약을 복용 중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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