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미] 멕시코 지하철서 대마초로 만든 과자 팔던 20대 여성 체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과감하게도 공개된 장소에서 대마초로 만든 과자를 팔던 20대 여자행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 지하철에서 대마초 과자를 팔던 25살 여자를 체포했다.
여자는 과자뿐 아니라 대마초 브라우니까지 만들어 팔고 다녔다. 지하철에 탄 한 승객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발각되지 않을 범죄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대마초로 만든 과자를 팔러 다니는 여자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이 직접 구매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이 여자는 "대마초로 만들었다는 과자와 브라우니가 예쁘게 포장까지 되어 있었다"며 여자의 인상착의를 제보했다. 즉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자가 제보한 인상착의와 동일한 20대 여자를 발견, 긴급체포했다.
여자는 정말 대마초로 만든 과자와 브라우니를 팔고 있었다. 포장한 봉지에는 '우주식량'이라고 쓴 스티커까지 붙어 있었다. 여자는 과자와 브라우니를 팔면서 대담하게 재료를 공개했다고 한다. 크게 목소리를 높여 "대마초 과자 팝니다"라고 고함을 치진 않았지만 승객들에게 1대1로 접근해 "대마초 과자 있는데 사실래요?"라며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다.
경찰은 "여자가 대마초로 만든 과자, 브라우니와 함께 대마초가 든 봉투를 갖고 있었다"며 "여자가 대마초를 보여주면서 승객들을 믿게 만들었다"고 했다.
멕시코는 기호용 대마초 소비를 사실상 합법화한 국가다. 지난 6월 멕시코 대법원은 기호용 대마초 소비와 가정 내 대마재배를 금지한 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멕시코에선 개인이 사적인 공간에서 기호용으로 대마를 소비할 수 있다. 그러나 대마초 판매는 여전히 불법이다. 대마초로 만든 식품을 파는 행위도 허용되지 않는다. 고삐가 풀리자 대마와 관련된 대마 합법화 찬성론자들 측 요구는 걷잡을 수 없이 계속 확대하고 있다.
전면적인 대마초 소비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단체 멕시코 대마운동은 "공공장소에서도 기호용 대마초를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버려진 공원을 활용하자고 최근 주장하고 나섰다.
단체는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전국 도시마다 시민이 이용하지 않는 공원, 버려진 공원이 많다"며 "버러진 공원을 기호용 대마초 소비를 위한 장소로 지정하자"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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