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652명, 어제보다 94명↓…3일 1천800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746명보다 94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8월 26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682명보다는 30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57명(70.0%), 비수도권이 495명(30.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40명, 경기 501명, 인천 116명, 충남 81명, 부산 57명, 대구 54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6명, 광주 44명, 울산 33명, 충북 29명, 강원·전북 각 17명, 제주 10명, 전남 9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800명대, 많으면 1천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5명 늘어 최종 1천961명으로 마감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61명 늘어 누적 25만5천40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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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일로 59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7∼9.2)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37명(당초 1천838명에서 정정)→1천791명→1천619명→1천485명(당초 1천486명에서 정정)→1천370명(당초 1천371명에서 정정)→2천24명→1천96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2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685명이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음식점, 어린이집, 직장,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 등 총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 2곳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원생과 교사 등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함안의 한 제조회사 사례에서는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다른 종사자와 가족 등 1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0명이 됐다.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 서구 한 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시설 이용자 5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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