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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휩싸인 '야' 대선 공약‥尹 '표절', 崔 '번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지 취약층인 2030세대를 겨냥해 군 복무자 청약 가점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그제)]
"민간주택 청약가점과 공공임대주택 가점을 부여하여 군 복무가 장병들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공약은 지난 7월, 유승민 후보가 발표한 공약과 같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난 7월)]
"(군 복무자는) 민간주택을 분양 받을때나 공공임대주택을 분양 받을 때 가점을 드리는 주택 지원이 있고요."

청약 가점 점수를 '5점' 주겠다는 것도 똑같고 현역병들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18개월로 확대하겠단 것도 이미 유 후보가 두 달 전 발표한 공약에 포함돼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은 5개의 논평을 쏟아내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공약임을 알고도 발표했다면 명백한 표절이고, 써준대로 읽은 거라면 A4 대통령 복사판"이라며 "남의 공약을 그대로 베끼려면 양해라도 구하는 게 상도의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윤 후보측은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서 논의된 것이어서 누가 먼저 발표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과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약 번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부산에 가선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강조했지만 열흘만에 재검토하자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표 떨어질까 말은 못했었다며, 절차도 문제고 예산도 많이 든다는 걸 번복의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상속세 폐지, 낙태 반대, 부정선거 의혹 제기까지, 잇따른 강경 보수 행보에 최재형 전도사를 자처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지지를 공개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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