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오름폭 전주의 2배…3개월째 상승 중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한 첫 주의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폭이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36.4원 오른 1천496.4원으로 상승세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34.3원 상승한 1천587.8원으로 집계됐으며, 최저가 지역인 전남은 휘발유 가격도 1천474.3원으로 33원이 올랐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 역시 ℓ당 1천370.4원으로 27.7원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중 수입품 관세율 인상 발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국내에선 유류세 환원분이 아직 100% 반영되지 않은 만큼 다음 주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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