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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어쩌다가…'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1명 사망 '2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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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펌프장 저류시설 점검하던 중 고립 돼 / "일정수위 되면 문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 / 현장 관리자 "폭우 예측못했다"
 

중부지방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작업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31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서울 시내 빗물펌프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구조됐지만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쯤 서울 목동운동장 인근 빗물펌프장 저류시설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에 나서 오전 10시26분쯤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을 구조했다. 이 직원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2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현장대응단이 꾸려져 아직 찾지 못한 2명의 근로자를 수색 중이다.

이진희 양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현재 2명이 현장에 있는 상황이고 구조대를 투입해 계속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신월과 화곡 배수구쪽으로 대피했을 수도 있어 그쪽에도 인력을 투입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폭우 예측못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사고가 난 이들 3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점검을 위해 펌프장 저류시설로 내려갔다. 이들이 들어간 저류시설은 일종의 배수시설로 저지대 침수 예방이 목적이며 사람도 드나들 수 있도록 돼 있다.
 

중부지방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본부 관계자는 "빗물배수터널은 상류부에서 비가 내려 지상하수 70% 이상의 수위까지 차오르면 자동으로 개폐가 되는 시스템으로 돼있다. 70%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열려서 터널로 배수가 되는 식"이라면서 "일상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직원들이 내려가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현장을 지휘한 현장 관리자는 "비가 오는 것은 기상청을 통해 미리 확인을 하고 일상점검에 들어갔으나 아침에 쏟아진 폭우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폭우가 내리면 빨리 밖으로 나오는 것 외에는 피할 방법이 없다"며 "빗물을 받기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튜브 등 안전장비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장에서는 아직 찾지 못한 2명의 근로자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터널 내에 약 3m의 물이 차 있고 터널 자체가 타원형으로 사람이 피할 공간이 따로 없는 상태"라며 "남은 2명은 물에 잠겨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소방당국은 60㎝ 정도 물이 빠진 상태이며 남은 2명이 신월과 화곡 배수구쪽으로 대피했을 가능성도 있어 생존 가능성을 두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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