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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더 이상 더럽히지마" 퇴출 성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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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힙합계에서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SNS·디시인사이드

20일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장용준에 대한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을 통해 이들은 "래퍼 노엘의 무면허 음주운전 관련하여 갤러리 측의 공식 입장을 발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먼저 힙합은 1970년대 후반 뉴욕 브롱스 남쪽 빈민가에 거주하는 미국 흑인과 남미 히스패닉계 청소년들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문화운동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다"라며 "힙합을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문화'라고 평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자유분방하고 흥겨운 파티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힙합의 독특한 성향은 매우 포괄적이어서 다른 요소들과 쉽게 섞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힙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래퍼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로서, 붐뱁이나 트랩 등 어느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의 비트를 소화해 내는 능력을 지닌 만큼, 비상을 꿈꾸는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면서도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힙합 갤러리 일동은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라며, 향후 수사· 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 목격자는 "(장용준이) 소리 지르고, 경찰 막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장용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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